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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연애중 싸웠다면 꼭 한번 생각해야 되는 결혼의 조건 1가지

여자 친구와 말싸움을 했다. 여자 친구가 "나와 결혼하려는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다. 바로 대답이 생각나지 않았다(혼났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내려진 결론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당신이 연애 중이라면 결혼을 생각하는데 참고했으면 좋겠고, 연애를 쉬는 중이라면 연애를 시작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연애 중인 사람에게 '그 사람을 만나는 이유'에 대해 물으면 많은 대답이 나온다. 상대가 이뻐서(잘생겨서), 돈을 잘 벌어서, 성격이 좋아서 등 의 이유들이다. 하지만 결혼은 취업처럼 조건 맞는다고 하는 게 아니고 인생의 동반자를 선택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 글을 보며 결혼의 조건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자. 

 

 

모든 사람은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에 생각하는것 도 다르다. 중요한 것은 '서로가 얼마나 맞는가'가 아닌 '맞춰 갈 수 있느냐'이다. 예시를 들어 설명하겠다.

 

 

A커플 50의 생각 하는 여자 40의 생각을 하는 남자
B커플 70의 생각을 하는 여자 20의 생각을 하는 남자

*숫자가 높으면 좋고 낮으면 안 좋다는 게 아니다. 생각 차이의 범위를 설명하기 위해 숫자로 표현하였다.

 

 

A커플생각 차이는 10이다. 

B커플생각 차이는 50이다.

 

 

어떤 커플이 더 잘 맞을 것 같은가? 당연히 A커플일 것이다.

A커플은 음식 취향도 비슷할 것이고, 취미도 비슷할 것이고, 좋아하는 영화 장르도 비슷할 것이다.

B커플은 음식 취향도, 취미도, 좋아하는 영화 장르도 다 다를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중요한 것 은 지금부터이다.

 

 

A커플은 모든 게 잘 맞아서 싸울 일이 없었고 별 탈 없이 결혼까지 하였다. 어느 날 자녀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서로의 생각이 너무나 달랐고 이해할 수 없었다. 둘은 전반적으로 잘 맞았지만, 서로 의견이 다른 이야기만 하면 싸웠다. 둘은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하는데 의견이 다른 이야기를 하면 또 싸울까봐 걱정이 되었다. 점점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서로의 생각 차이는 10이지만 그 10의 차이가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

 

 

 

 

 

 

B커플은 서로가 가진 생각이 너무나 달랐기에 연애 초반부터 의견 충돌이 잦았다. 하지만 B커플은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 줄 수 있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방을 틀렸다 하지 않았다.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도 서로의 의견은 달랐지만 서로를 설득하고 배려할 수 있었기에 서로가 만족하는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어느덧 둘의 생각 차이는 50에서 점점 좁아져 20이 되었다. 여전히 서로의 생각이 다른 부분은 있지만 이 사람이랑 계속 살면 점점 잘 맞게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고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

 

 

 

 

 

 

연애를 하다 보면 싸울 순 있다. 하지만 그 싸움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발전하는 게 아닌, 같은 싸움만 반복된다면 내가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 서로에 대한 신뢰는 서로가 맞춰져 가는 과정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혹여나 연인끼리 싸웠거든 이 싸움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와 여자친구는 원래도 잘 맞고 잘 맞춰가고 있기도 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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